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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부서도 잇단 사퇴 압박…야당, 탄핵까지 거론

입력 2015-04-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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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이완구 총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그것도 새누리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탄핵 검토 발언까지 했는데요. 이완구 총리의 처지는 말 그대로 사면초가인 것 같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공개석상에선 처음으로 이완구 총리의 사퇴를 거론했습니다.

[이재오 의원/새누리당 : 총리가 부패문제로 수사를 받느냐 마느냐 하는데 그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겠습니까.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합니다.]

사퇴와 함께 청와대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이어졌습니다.

[김용태 의원/새누리당 : (이 총리는) 국무총리직을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의 직무를 즉각 중단시켜야 합니다.]

당 대변인도 나섰습니다.

[권은희 대변인/새누리당 : 총리의 거취 문제는 국민적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총리가 스스로 올바르게 결정할 것으로 믿습니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자진 사퇴로 입장을 정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선 "이 총리의 거짓말이 입증되면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며, 탄핵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피켓까지 들고 나섰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정의당 : (이 총리는) 국회에 나오실 때가 아닙니다. 여기 나오셔서 거짓말밖에 더하시겠습니까.]

여당에서도 자진사퇴가 거론되며 이완구 총리는 취임 두 달여 만에 무기력한 식물총리로 전락하는 신세에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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