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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서 최악의 군용기 추락 참사…250여 명 사망

입력 2018-04-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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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25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알제리 군인과 가족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한 비행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행기 잔해는 처참하게 짓뭉개졌고, 탑승객 대부분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아프키라 알제리 북부의 군기지 인근에서 군용기가 추락했습니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입니다.

알제리 국방부는 사고기에는 군인과 군인 가족 247명과 승무원 10명 등 257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 현지 언론은 탑승객 중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 사망자 숫자는 유동적입니다.

사고 군용기는 소련제 일루신2-76으로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추락과 함께 사고기는 화염에 휩싸였고, 목격자 일부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목격자/사고 지점 농장 근로자 : 비행기가 이륙 직전에 추락했습니다. 비행기 날개부터 떨어졌고 땅에 부딪히자마자 불길이 일었습니다.]

알제리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알제리에서는 2014년 2월에도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태운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추락해 77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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