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들은 주말인 오늘(23일)도 표심을 잡기위해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사라 기자! 문재인 후보는 조금 전 안보 구상을 밝혔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조금 전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격화된 안보관 공세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통합정부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도 연이어 진행하면서 '통합' 메시지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어떻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노재봉 전 총리 등 원로들을 만났습니다.
홍 후보는 "나라가 좌파에 넘어갈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어제에 이어 '자유 대한민국 수호' 슬로건을 부각시키며 안철수 후보에 옮겨간 보수층 표심을 되찾겠단 전략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후 1시 반 광화문광장을 찾습니다.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을 주제로 연설에 나서는데요.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후보들의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았고, 발목지뢰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북한산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오후부턴 공식 선거운동을 잡지않고, 오늘 저녁 8시에 예정된 TV토론 준비에 매진합니다.
주제가 '정치'인 만큼, 대북정책이나 최근 불거진 '안보관' 관련해서 거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