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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까지 나서 진상 승객 제압…"항공사 대처 미숙"

입력 2016-12-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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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국제선 기내에서 발생한 한국인 승객의 난동은 그 수준이 거의 막장까지 간 것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로 알려진 이 인물은 상습범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직접 제압에 나서기도 했는데 항공사 측이 이런 난동에 대비한 훈련이 전혀 안돼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연신 욕을 하며 승무원에게 침까지 뱉습니다.

[난동 승객 : XXX아!]

진정되는가 싶더니 다시 일어서 영어로 욕을 하며 승무원과 몸 싸움을 벌입니다.

[난동 승객 : XX. 내가 장난하는거 같아?]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취한 승객 A씨의 난동은 계속됐습니다.

이 남성을 함께 제압한 건 미국의 유명 팝 스타 리처드 막스.

막스와 그의 부인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승무원들이 난동 승객을 제어하는 법을 몰랐다"며 4시간 동안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테이저건 사용이 어려워 포승으로 결박하면서 사태 진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그 사이 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넬과 랑콤 등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아버지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지난 9월에도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현재 검찰에 고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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