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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나선 이완구 총리…'성완종 다이어리' 집중 추궁

입력 2015-04-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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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저희 JTBC는 성완종 전 회장이 2013년 8월부터 지난 달까지 이완구 총리를 23차례 만났다는 내용의 이른바 '성완종 다이어리' 등 몇 가지를 단독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은 어제 JTBC 보도내용을 여러차례 인용하며 이완구 총리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 총리의 답변은 어땠을까요?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른바 '성완종 다이어리' 보도를 언급하며 이완구 총리와 성 전 회장의 친분관계를 거듭 캐물었습니다.

[이미경 의원/새정치연합 : JTBC 뉴스에서는 이완구 총리가 23번 지난 20개월 동안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그것은 제가 동향 출신이고 제가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별로 없다"던 것에서 말이 바뀐 것 아니냐는 추궁이 계속되자 이 총리는 재차 해명을 내놨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친하지 않다는 말씀은 아무리 동료 의원이라도 사사롭게 자기 개인적인 문제를 말하지 않는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2012년 투병중이라 선거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거짓말 논란 역시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그 사진이 (제가 투병 중으로) 병색이 완연한 사진 아닙니까?]

[김영주 의원/새정치연합 :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고요.]

또, 2013년 1월 이 총리의 출판기념회에 성 전 회장이 참석했다는 내용의 단독보도도 집중 질의대상이 됐습니다.

[김영주 의원/새정치연합 : 참석하신 것 기억하세요?]

[이완구/국무총리 : 어떠한 분이 오셨는지 정확하게 (사진 보여드렸잖아요?) 물론 봤습니다.]

야당은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이 단 한번의 거짓말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며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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