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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김연아 그리고 심석희' 韓 금메달 시나리오는?

입력 2014-02-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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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김연아 그리고 심석희' 韓 금메달 시나리오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올림픽 3회 연속 10위권에 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는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유력하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4번이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상화는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여자 500m 세계기록(36초36)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 500m 부문 1위다. "이제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는 이상화의 금빛 질주는 11일 밤(한국시간)에 시작한다. 금메달 획득 여부는 12일 새벽에 확정될 전망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2013년 9월 오른발 중족골 부상을 당하면서 잠시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실전에서 보여준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새 시즌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 이 대회에서 김연아는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합계 204.49점으로 우승했다. 이후 국내 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컨디션만 잘 끌어올린다면 역대 3번째로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이 가능하다. 김연아는 20일 새벽 쇼트프로그램, 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인다.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다관왕을 꿈꾸고 있다. 2013-201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가볍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는 올 시즌 1차부터 4차까지 출전한 4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밴쿠버올림픽 3관왕을 이룬 중국 쇼트트랙 간판 왕멍(29)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심석희의 다관왕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심석희는 13일 저녁 500m, 15일 저녁 주종목인 1500m에 출전한다. 22일 1000m와 18일 3000m 여자 계주에 출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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