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희대 시절에 짝꿍이었던 두 특급신인, KCC 이지스의 김민구 선수와 동부 프로미의 두경민 선수가 일주일 만에 리턴매치를 펼쳤습니다. 첫 대결은 김민구 선수의 판정승이었는데요. 오늘(6일)은 어땠을까요?
프로농구와 배구 소식, 유재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3주 전 경희대에서 함께 뛸 당시 뛰는 두경민 위에 나는 김민구 있다고 했었는데 프로에서도 아직은 이 말이 통하고 있습니다.
골 밑을 재치있게 파고 들고 중요한 순간 침착하게 역전슛을 성공시킨 김민구.
두경민도 잘했지만 중요한 순간엔 김민구가 더 빛났습니다.
20점을 넣은 김민구의 활약으로 KCC가 올 시즌 첫 연장승부에서 동부를 92대 88로 이겼습니다.
한 쿼터 내내 불과 4득점, 창피한 기록인데요. 4쿼터에 4점 밖에 넣지 못한 KT가 모비스에 49대 78로 대패했습니다.
프로배구에선 LIG손해보험이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1로 눌렀습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LIG 에드가는 44득점으로 홈경기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