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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하루만에 불전함 파손한 50대 여성 체포

입력 2022-05-11 17:53 수정 2022-05-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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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저 내 석조여래좌상청와대 관저 내 석조여래좌상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 만에 시설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청와대 관저 뒤편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불전함을 파손한 5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씨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관람객들이 불상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불상 앞에 놓인 불전함 1개와 사기그릇 1개를 집어 던져 깨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용모가 수려해 속칭 '미남불'로 불리는 이 불상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977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다행히 불상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A씨는 '내가 청와대의 주인이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인적 사항과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불구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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