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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is]'성폭행 혐의' 유상무 "진실 밝힐 것"vs A씨 "성폭행 당할뻔"

입력 2016-05-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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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진실을 명백히 밝히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상무는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 경찰서에 출석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진실은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피해자 신분의 A씨는 지난 20일 1차 경찰 조사를 통해 "연인 사이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은 성관계를 당할 뻔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가 A씨와 엇갈리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유상무는 검정 셔츠에 수척해진 얼굴을 하고 등장,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섰다. 유상무는 짧은 입장을 밝힌 후 추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유상무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고, A씨 역시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취지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신고를 취소했던 A씨가 신고 취소를 철회하겠다고 나서며 사건이 재점화됐다.

현재 유상무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유상무의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를 바라며 악의적 비난에는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미현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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