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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6% 안심전환대출 모레 출시…조건과 유의점은

입력 2015-03-22 21:04 수정 2015-03-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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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담보대출 이용하시는 분들은 관심 가질만한 소식입니다. 높은 변동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모레(24일)부터 출시됩니다.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이새누리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안심전환대출의 핵심은 매달 이자만 냈던 변동금리 대출을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방식의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겁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5%대 수준이지만 대출전환을 하면 2.6%대로 1%포인트 가까이 내려갑니다.

대출을 갈아탈 때 부담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만약 2억 원을 대출 받은 경우라면 한 해 700만 원의 이자비용이 520만 원으로 줄어들어서 180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다 다 갈아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담보받은 주택의 가격은 9억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아파트나 빌라, 단독주택은 인정되지만 오피스텔은 제외됩니다.

대출금은 5억 원를 넘지 않아야 하며, 기존 대출을 받은 지 1년은 지나야 합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5조 원을 포함해 올해 안에 20조 원 규모의 물량을 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좋다 보니 조기 소진이 예상될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 들어 영업점에 문의도 많이 있는 상황이고, 공급 물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한 달 이내에 한도가 소진될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들도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경우엔 고정금리가 불리할 수 있다는 점과 이자와 함께 원금을 갚아 나가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상환 능력이 받쳐줄 수 있는지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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