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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눈' 고비 넘긴 영동…동해안 건조특보 해제

입력 2015-01-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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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서지역은 이렇게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는데, 식수난까지 겪었던 영동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오늘(28일)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어려운 고비는 일단 넘겼습니다. 내일 날씨예보까지 한꺼번에 해드리겠습니다.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내내 이어진 거센 눈발에 모래사장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시골 마을엔 오랜만에 눈을 치우는 트랙터가 등장했습니다.

오늘 강릉에 쌓인 눈은 9.8cm, 동해에는 4.5cm, 속초에도 오전 한때 3cm가량 눈이 쌓였습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마실 물까지 걱정해야 했던 일주일 전과는 분위기부터 다릅니다.

[김숙희/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 눈이 앞으로 조금만 더 오면 (농사지을 만큼) 가뭄이 좀 해소될 것 같아요.]

극심한 가뭄 탓에 산불 비상이 걸렸던 동해안 지역에도 건조특보가 일시 해제됐습니다.

영서지역과 달리 영동지역의 가뭄은 더 이상 길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동해상에선 눈구름 떼가 발달하게 되고요. 계속해서 북동풍이 불기 때문에 강원도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잦게 내립니다.]

한편 내일은 남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산간 지역에 2~7cm, 호남과 경남 내륙에는 1~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4도, 낮 기온은 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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