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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트럼프 탄핵안' 임박…2024년 출마 저지?

입력 2021-01-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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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의회가 지난 6일 발생한 사상 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지지자들을 선동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원의 민주당은 현지시간 11일 탄핵 소추안을 제출하고 이르면 13일쯤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탄핵안이 하원 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에서 두 차례나 탄핵이 가결되는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 이어서 상원에서까지 탄핵안이 처리될 경우 2024년 대선에는 아예 출마할 수 없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의 보도를 먼저 전해드리고 워싱턴 현지를 연결해서 보다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의사당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폭도들이 맞섭니다.

폭도들이 힘으로 밀어붙이며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문틈에 끼여 옴짝달싹 못 하게 된 경찰이 고통을 호소합니다.

현지시간 11일 민주당이 탄핵 소추안을 하원에 상정합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은 두 번째 탄핵안입니다.

[테드 리우/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이것은 반란이고 쿠데타 시도였습니다. 경찰관을 포함해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하원에서 속전속결로 처리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 퇴임 전에 상원 문턱까지 넘기는 어렵습니다.

민주당 측은 퇴임 후에도 탄핵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원에서도 유죄를 받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출마가 금지될 수도 있습니다. 

[테드 더치/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하원은 탄핵하고, 상원은 유죄를 선고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물러나게 해야 합니다.]

백악관은 "정치적 탄핵이 미국을 오히려 분열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적으로 탄핵 가능성에 대비한 법률팀 구성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정지 이후 지지자들이 팔러 등 다른 소셜미디어로 몰리자, IT 업체들이 잇따라 내려받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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