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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 중단"…중국 강력 반발

입력 2020-07-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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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보안법을 강행한 중국과 또 홍콩을 상대로 조치를 취하는 나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미국이 그렇고 영국도 제재에 관한 발표를 했습니다.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하고, 홍콩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인데 내정간섭이라는 중국의 반발이 나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이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즉각, 무기한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미닉 라브/영국 외무장관 : 홍콩보안법 하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범죄인 송환이 악용되는 걸 막을 강력하고 분명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조약을 다시 유효화하지 않을 겁니다.]

1989년부터 중국에 적용하고 있는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홍콩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홍콩 내 반중국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홍콩보안법을 강행한데 대한 제재 조치입니다.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영국은 또 다른 인권침해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인권유린인 위구르 소수민족 처우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위구르족 문제는 "완전한 날조이자 비방"이라며 "영국의 내정 간섭에 단호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반발에도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반중국 움직임이 이어지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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