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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야산 2차례 '땅밀림 현상'…산사태·건물붕괴 위험

입력 2017-12-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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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속 깊은 곳의 토양이 서서히 이동하는 현상, 즉 땅밀림 현상이 경북 포항의 한 야산에서 두 차례나 감지됐습니다. 지진 이후 지하수위가 내려가면서 땅도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나 건물 붕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윤두열 기자의 현장 취재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포항시 용흥동의 한 야산입니다. 등산로 곳곳이 갈라져 있습니다.

파란색 깃발이 꽂힌 곳을 따라서는 땅이 한 뼘만큼 내려 앉았습니다.

지진 직후 6.5cm의 땅이 밀렸습니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실에 따르면 6일 후인 21일에도 땅밀림이 보고된 곳입니다.

땅밀림 현상이 관측된 야산 아래 쪽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주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 지반이 그럼 흔들리는 거잖아요. 산이 무너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죠.]

바로 옆 야산으로 가봤습니다.

암석이 산산조각이 나 나무뿌리가 다 드러나 있고 바위는 아래로 굴러 떨어져 있습니다.

지하 깊은 곳의 토양이 서서히 밀리는 땅밀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지진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단 땅밀림이 일어나면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고 평지에서는 땅 한 쪽이 꺼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느리게 땅이 움직이며 발생해 알아채기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를 측정하는 계측계는 전국 2곳 뿐입니다.

계측계를 추가 설치해서 모니터링과 경보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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