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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유라 특혜' 이대 이달중으로 재정지원 중단

입력 2016-12-01 13:31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올 예산 지원 끊기로

다른 재정지원 사업 재정지원 중단 이어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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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올 예산 지원 끊기로

다른 재정지원 사업 재정지원 중단 이어질지 주목

교육부, '정유라 특혜' 이대 이달중으로 재정지원 중단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부정입학·학사관리 특혜를 제공한 이화여대에 이달중 정부의 재정지원 중단 조치가 내려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1일 "이달 중 사업총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 입시 부정이 확인된 이대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 중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올해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개선을 목적으로 이 사업의 예산을 지원했는데, 이대 교직원들이 정씨의 부정입학에 대거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이유다. 앞서 교육부는 이대 특별감사 결과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28명에 대한 징계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해 학생・학부모들의 대입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다. 학생부위주전형·고른기회전형 운영, 대학별 고사, 대입전형 운영 역량,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대입전형과 관련한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대는 이 사업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된 예산 7억1000만원 중 미집행 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지원 대상에서 이대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대는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9개 중 8개에 선정돼 있는 데다 비리가 조직적으로 이뤄져 정부의 재정지원 중단 조치가 추가로 내려질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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