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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통령 메시지 적절"…야 "진정성 없는 대독 사과"

입력 2015-04-28 15:07 수정 2015-04-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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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의 반응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28일) 입장 표명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네, 새정치연합은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진정성 없는 대독 사과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 대통령 최측근들이 관여한 비리와 부정 부패에 대해 한 마디 언급조차 없었다"는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하듯 사건을 바라보며 사과도 없이 정치 개혁을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은 큰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박 대통령이 유감을 말했는데 국민들은 오히려 대통령의 오늘 입장 표명이 유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은 "성완종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감을 표현한 담화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부패 정치를 뿌리 뽑고 새로운 정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인데요.

김무성 대표도 "지금 이 시점에 박 대통령이 다 적절히 말했다고 생각한다"며 공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유승민 원내대표에게서는 조금 다른 기류가 읽혔는데요.

유감이라는 표현, 또 대독 사과라는 지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유 원내대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의 오늘 입장 표명이 사과냐 아니냐, 이런 논란도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특히 박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특별사면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박 대통령이 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면서 야당은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촉구하고 있고요.

여당은 여기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얼른 해소돼야 한다"면서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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