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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레이저 쏜 남성…미국서 관련 사건 빈발

입력 2015-03-18 09:42 수정 2015-03-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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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항에서는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향해 레이저 포인터로 광선을 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데요.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수사당국이 강력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검찰은 지난 9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향해 초록색 레이저광선을 쏜 혐의로 50대 남자를 기소했습니다.

이 남자는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해질수 있습니다.

[로이스톤 찰스/뉴욕경찰 항공부대 : 빛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광선이 어디서 오는지 정확히 봤습니다.]

비행중인 항공기에 레이저광선을 쏘는 사건은 지난 10년새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약 4000건, 하루에 11건 꼴로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레이저 광선을 쐈다가 14년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티븐 겐야드/전직 조종사 : 항공기에 레이저광선을 쏘면 수백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는 승무원의 시력을 무력화합니다. 장난으로 할 일이 아닙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특별수사팀을 꾸려 단속중이지만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치권에선 관련 기기 판매를 금지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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