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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2년…문 대통령 "김 위원장과 신뢰로 미래 열 것"

입력 2020-04-27 20:24 수정 2020-04-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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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쏠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불식시키려는 듯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협력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현재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국제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북·미대화 정체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없었단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기다리지 않겠다며, 직접 대화 창구로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경제'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한가운데서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김 위원장 신변 이상설에 대해 여러 차례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외신과 국내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이상설'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 위원장을 호명하며 앞으로의 협력 구상을 밝힌 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협력의 첫 단추로 코로나19 방역협력을 제안하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도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가 여전하지만, 코로나 방역은 인도적 사안인 만큼 예외가 될 가능성이 크단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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