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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의 힘…서울시, 확대 적용 예정

입력 2017-11-30 09:34 수정 2017-1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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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음이 건강할 수 없게 만드는 각종 환경들,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 2.5개 크기의 공간에 들어서자 태블릿 단말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화면에 뜨는 열 개의 질문에 답하자 기자의 '마음 건강'이 '위험' 상태라고 나옵니다.

'무념무상 멍때리기' 같은 스트레스 관리법도 조언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신현중학교에 만들어진 '스트레스 프리 존' 모습입니다.

안정감을 주는 녹색 계열의 정적인 공간과 밝고 경쾌한 노란색의 동적인 공간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아로마향을 맡거나, 여기에 앉아 컬러테라피를 받는 것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정나엘/신현중 2학년 : 혼자 앉아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신현섭/신현중 3학년 : 친구들과 같이 푹신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곳을 이용한 학생들의 뇌파를 검사해보니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능력을 의미하는 지표가 좌뇌는 33.7%, 우뇌는 2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서아/한국색채디자인개발원 연구원 : 일상적으로 뇌파가 나오고 있는데 장소에 편안함을 느끼면 휴식을 취하는 파가 많이 출연하게 되고 측정이 되기 때문에…]

서울시는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을 다른 학교와 지하철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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