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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인제·김문수, '최순실 게이트' 잘했다는 거냐"

입력 2017-02-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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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인제·김문수, '최순실 게이트' 잘했다는 거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이인제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차기 정부에서 국정농단을 계승하겠다는 것이냐"고 비난을 퍼부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제, 김문수 두 분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잘했다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갈 데가 있고 안갈 데가 있지,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자가 집회에 가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옹호해서 되겠느냐"며 "다른 것은 몰라도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대통령 후보조차 되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중하시기를 바란다. 표가 좋아도 기본적인 상식과 도덕률을 가지고 표 작업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보수단체 명단과 지원금액이 명시된 문건을 작성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금 지원에 직접 관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도 "수십억원의 돈이 사회공헌자금에서 빠져나가 극우단체에 지원됐고, 그 명단을 청와대가 작성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며 "전경련은 아직까지 자신들이 어떻게 변해야할지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게 어려운 문제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극우단체에 시위자금을 대고, 대통령의 비선실세에 자금을 대는 단체가 어디있느냐. 즉각 해체하고 새로운 대안을 강구하라"며 "(전경련이) 아무 대꾸가 없어 정치권을 무시하는 것인지 성질이 난다"고 직격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 선제타격론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언급한 뒤, "이런 시기에 미국의 일각에서 선제타격론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민국 일부 인사들이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제타격론을 했다간) 한반도는 전쟁터로 변하고, 북한에 피해를 주기 위해 타격했다가 정말로 서울이 불바다가 될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 북한 핵포기를 위한 여러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겠지만 군사적 옵션은 절대 검토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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