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로기사 이긴 컴퓨터…3월 이세돌과 '12억짜리 대결'

입력 2016-01-28 21:08 수정 2016-03-09 11: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컴퓨터 바둑이 처음으로 중국 출신의 프로기사를 이겼습니다. 인공지능 컴퓨터의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는 3월엔 우리나라 이세돌 9단과 맞붙습니다. 인간의 자존심을 건 바둑 대결. 상금은 100만 달러, 12억 원입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출신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판후이 2단. 구글이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결합니다.

결과는 알파고의 5전 전승.

컴퓨터가 프로기사를 이긴 건 처음인데, 빠르고 정확한 계산은 물론 바둑의 세력이나 두터움 등 추상적 개념도 이해했다는 의미입니다.

바둑에서 이런 모양은 패라고 합니다.

다른 곳에 팻감을 썼다가 둬야 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매우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알파고는 프로 대국에서 나온 3000만 가지의 수를 저장해두고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합니다.

[데이비드 실버/구글 딥마인드 연구총괄 : 인간은 약점이 있습니다. 장시간 대국하면 피곤해집니다.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 5단 정도 실력으로 평가되는 알파고는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세돌 9단/프로기사 : 제가 진다 그러면 너무 인간이 무력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무난하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번 대국.

인간의 자존심을 건 이번 대결엔 100만 달러, 12억원의 상금이 걸렸습니다.

관련기사

인공지능 컴퓨터, 바둑기사 꺾어…이세돌과도 격돌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 국수전 2년 연속 제패 [인터뷰 풀영상] 이세돌 "바둑은 즐거워야 된다…그것이 핵심이라 생각" 이세돌 9단, 몽백합배 준우승…커제에 아쉬운 반집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