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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흔들렸다"…역도 김수현, 석연찮은 '실격 논란'

입력 2021-08-02 19:54 수정 2021-08-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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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흔들렸다"…역도 김수현, 석연찮은 '실격 논란'
[앵커]

여서정에 이어, 우리 남자 체조가 또 한번 당당하고 유쾌한 도전을 합니다. 바로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체조의 신재환 선수가 도마 결선에 나섰죠.

[기자]

체조 신재환 선수가 일단 메달 확보는 했습니다.

신재환 선수는 도마 결선에 깜짝 1위로 올라왔습니다.

사실 우리 체조 도마는 양학선 선수가 이끌어왔는데 이번 올림픽에선 아쉽게 9위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신재환 선수는 그 공백을 메우듯 1위로 올라 결선에서 아름다운 도약을 했습니다.

1차에서는 14,733점을, 2차에서는 14.833점을 받아서 14.783점을 얻었습니다.

메달은 일단 확보했고, 현재 1위입니다.

[앵커]

어제(1일) 역도에선 좀 억울한 상황이 벌어졌죠?

[기자]

어제 역도 여자 76kg급에 출전한 김수현 선수 얘기입니다.

김수현 선수가 어제 인상에선 106kg을 들었는데, 용상 1, 2, 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하면서 실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용상 2차 시기의 판정이 석연치 않았습니다.

140kg에 도전해서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는데, 심판 3명 중 2명이 '팔이 흔들렸다'면서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실패로 판정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건데요. 

김수현 선수는 굉장히 억울해하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게 성공 판정을 받았다면 기록상 동메달을 딸 수 있었기에 더 아쉽게 다가왔는데, 이번 대회 펜싱에 이어 역도에서도 납득하기 힘든 판정이 나온겁니다.

김수현 선수는 오히려 경기가 끝난 뒤에 의연하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해서는 완벽한 동작으로 바벨을 들겠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앵커]

일본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히로시마 원자폭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이번엔 히로시마 시가 올림픽 기간 중에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달라고 IOC에 요청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피폭의 실체를 알기 원한다"면서 "6일 오전 선수들과 잠깐 침묵의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한건데, IOC는 이를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일본은 1964년 올림픽 때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19살 청년이 성화에 불을 붙이게 했고, 이걸 두고 일본이 전쟁 범죄의 책임은 감춘 채 지나치게 피해자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이번엔 IOC가 올림픽 폐회식 프로그램에 비슷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이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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