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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 마자 약물치료…더 위험한 신생아 '잠복결핵'

입력 2017-07-09 20:53 수정 2018-02-21 20:41

오늘까지 잠복결핵 신생아 59명…더 늘어날 듯

잠복결핵 감염 신생아 50%는 결핵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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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잠복결핵 신생아 59명…더 늘어날 듯

잠복결핵 감염 신생아 50%는 결핵으로 발전

[앵커]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관계자들이 결핵에 감염돼, 신생아들이 잠복 결핵에 걸리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잠복 결핵이 실제 결핵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영유아는 50%가량이 실제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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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호사가 결핵에 감염된 서울 모네여성병원에서 오늘(9일)까지 총 59명의 신생아가 잠복결핵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조사 대상중 절반 가량이 검진을 마친 점을 고려하면 감염 신생아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지만 결핵으로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잠복결핵이 실제 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성인은 5∼10%에 불과하지만 만 1살 미만 영아는 50%에 달합니다.

뇌에 영향을 주는 결핵성 수막염 발전 확률도 성인은 0.5% 이내이지만, 영아는 20%에 달합니다.

이를 막으려면 결핵 예방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대다수 신생아 부모들은 꺼려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도 약물치료 부작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부모들을 설득중입니다.

올해 들어 병원에서 발생한 결핵 감염 신고는 이미 수백여건입니다.

당국의 허술한 의료진 결핵 검사가 상황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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