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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김은숙 작가 대본 한번에 이해못해..늙었다 생각"

입력 2016-09-05 12:09 수정 2016-09-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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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김은숙 작가와 호흡 맞추기 전 마음 상태를 귀띔했다.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유는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
행된 인터뷰에서 곧 촬영에 돌입하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 대해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내 캐릭터 설정이 감정 기복이 있는 우울한 도깨비다"고 말했다.

공유는 "사실 작품을 연달아 하면서 힘들긴 했다. '부산행'까지 약간 간당간당 했는데 최
근 '밀정' 프로모션을 하면서 '아, 신호가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공허감이 확 오
면서 살짝 우울감에 빠졌다. 이 감정을 그대로 '도깨비'에 녹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게 내가 찾은 돌파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문제는 대본을 봤을 때 한 번에 이해를 잘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이게 작가
님이 웃기려고 만드신 것인가?' 싶더라. 그 때 내가 늙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좀 걱
정이 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차마 작가님께는 못 물어보겠더라. 혹시 작가님이 섭섭해 할까봐. '왜 이걸 못 알아먹지?' 하실까봐 옆에 이동욱 씨에게 몰래 물어보고 그랬다. 어쨌든 그 의미를 알아야 연기를 할때 대사의 맛을 살려서 칠 수 있지 않냐. 아직 그런 고민이 좀 있다. 감이 좀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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