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남기업 인사팀장 조사…홍준표·이완구 소환 가시화

입력 2015-04-28 15: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의 보좌관을 지낸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 정모 씨를 이틀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핵심 증인들을 잇달아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인데요. 내일(29일)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나면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소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청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공다훈 기자, 어제 소환됐던 성 전 회장의 측근 정모씨가 또다시 조사를 받고 있네요?


[기자]

검찰은 정씨를 이틀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기업 인사총무팀장으로 성 전 회장의 국회 보좌관을 지낸 최측근입니다.

어제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요.

검찰은 성 전 회장의 금품제공 여부가 사실인지 경남기업 증거인멸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씨는 증거인멸 사실은 부인하면서도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검찰이 홍준표 지사 금품수수 의혹을 밝힐 핵심 증인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얼마 전 경남기업 윤승모 전 부사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전 회장이 홍 지사 측에 돈 심부름을 시켰다고 지목한 인물입니다.

윤씨 역시 자신이 2011년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 자금으로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홍 지사의 측근이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는데요.

윤씨는 해당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이 드러나면서 홍 지사 소환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이제 초미의 관심사는 이완구 전 총리가 언제쯤 검찰에 모습을 보일까인데요, 어떤가요?

[기자]

검찰은 성 전 회장 측근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지은 뒤 이 전 총리를 부른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중반 이후가 될 전망인데요.

그동안 검찰은 정치적 논란을 의식해 이 전 총리 수사에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의혹과 관련해 운전기사 등 성 전 회장 측근들의 진술을 먼저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 전 총리가 어제 퇴임한 데다가 내일이면 재보궐 선거가 끝이 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증거인멸에 수사 집중…이완구·홍준표 소환은 언제? 이완구·홍준표 소환 언제…'골든타임 놓치나' 지적도 성완종 리스트 수사 변수 '장부·측근·제3의 인물·특검' 장부·측근·제3의 인물·특검…성완종 수사 '4가지 변수' 이완구의 통화, 홍준표의 회유 의혹…말맞추기 한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