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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실종 순간 악천후…"기장이 회항 요청"

입력 2014-12-28 20:34 수정 2014-12-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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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된 여객기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저가 항공인데요, 이번 사고는 기상악화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3월에도 200여 명을 태운 여객기가 실종돼 여전히 기체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에어아시아 여객기는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집니다.

적도 근처인 해당 지역은 현재 우기로 기상이 안 좋은 상황.

기장이 교신 두절 직전 관제탑에 회항을 요청했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조코 앗모지오/인도네시아 교통국 항공 담당자 : 여객기는 구름을 피하려 한다면서 고도를 3800피트로 높이고 (방향을) 예정 항로보다 왼쪽으로 꺾기 시작했다고 관제 당국에 보고했습니다.]

에어아시아가 저가 항공사인만큼 기술적 결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심한 흔들림을 겪다 원을 그리며 추락했다는 보도도 기류 변화나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더합니다.

하지만 에어아시아는 저비용 항공임에도 지금까지 중대사고 없이 좋은 평판을 유지해 왔고, 이번에도 숙련된 조종사가 운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항로변경 후 인도양에서 실종됐습니다.

9개월 만에 또 다시 말레이시아 국적기가 유사한 사고를 맞으면서 말레이 당국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3월 말레이 여객기 실종 사건은 탑승자 239명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기체 수색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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