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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문 대통령 "한미 대화로 대북접근", 바이든 "비핵화 다가가겠다"

입력 2021-05-22 07:08 수정 2021-05-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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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한국 시간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장을 완화하며 우리 모두 목표로 하는 한반도 비핵화에 다가가기로 했다"며 "한국을 대북 전략 접근에 있어 긴밀하게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접근법을 모색하겠다"며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의 만남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바이든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환대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뒤에는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을 굉장히 빠르게 재검토를 마무리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것은 그만큼 대북정책을 바이든 정부 외교정책에서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선 양국 간의 생각의 차이가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도 동의한다"며 "실용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서 우리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우방국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이고, 완전한 비핵화는 여전히 우리의 목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워싱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이후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5분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37분간 단독회담, 핵심 참모가 배석한 소인수 회담을 57분간 가졌습니다. 확대회담은 1시간 17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첫 한미정상대면회담입니다.

확대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서로 문을 닫지 않고 방역을 도왔으며 관계를 유지했다"며 "반도체, 배터리를 비롯해 양국 기업의 성공적 협력사례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코로나 극복과 국민 통합에서 성공을 거둬 세계 모범이 되는 것을 축하한다"며 "한미 양국은 70년 넘는 굳건한 동맹이고 미국은 한국이 가장 힘들었을 때 도와주고 이끌어준 영원한 친구"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은 공통의 희생을 포함해 아주 오랜 기간 역사를 공유해 왔다"며 "양국 관계가 더 성숙해지고 여러 새로운 도전에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미 4일째인 문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여 명 등의 이름이 새겨집니다. 내일은 미 조지아주, SK배터리 공장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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