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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황제 복무' 보고…"소수의 일탈" 질타 쏟아질 듯

입력 2020-06-17 08:55 수정 2020-06-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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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에 막 구성된 국회 국방위도 오늘(17일) 당장 회의를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이 직접 회의에 출석할 예정인데 소수의 일탈이라고 이번 사건을 표현한 데 대해서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국방위 회의가 열립니다.

회의에선 이른바 '황제 복무'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보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참석합니다.

앞서 정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소수 인원의 일탈 행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회의에선 정 장관의 이런 판단에 대해 질타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방위 소속인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이번 사안을 소수의 일탈로만 보면 안 된다"고 했고, 또 다른 국방위원도 "여러 명이 연루된 조직적인 사안인데 어떻게 이게 소수의 일탈"이냐고 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홍철 신임 국방위원장은 앞서 군의 감찰 내용 일부를 보고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군은 민 위원장에게 감찰을 통해선 해당 부대와 이 병사의 아버지인 최영 전 나이스신용평가사 부회장의 연결고리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감찰로는 밝혀낼 수 없었단 겁니다.

청와대 청원으로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공군이 서둘러 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런 감찰의 한계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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