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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통합당 자체 비례후보 가능"…한발 물러선 한선교

입력 2020-03-17 21:34 수정 2020-03-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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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사이의 갈등도 더 격해졌습니다. 한국당이 상의 없이 공천명단을 확정지으려 한 데 대해 비판에 나선 통합당은 아예 비례후보를 따로 낼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꺼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내부에선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를 향해 '공천 쿠데타'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변화가 없자, 더 센 얘기를 꺼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통합당에서 자체적으로 비례대표를 내도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도 일부 지도부에서는 얘기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능합니다.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한국당의 존재를 부정한 채 자체 비례후보를 낼 가능성까지도 열어둔 겁니다.

이후 한선교 대표는 JTBC와 통화에서 "내일 공천명단 일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에 문제가 없다던 데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문제는 당내 반발입니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번복을 하려면 자신을 자르라고 배수진을 친 상태입니다.

이렇게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잡음이 일자 친박근혜계 군소정당들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수유권자들의 비례대표 표심을 자신들에게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본 겁니다.

자유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의 낙천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의 보수통합 호소를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친박신당도 박 전 대통령의 옥중편지를 거론하며 미래한국당의 공천을 "배신의 답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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