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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은…3곳 본입찰 참여

입력 2019-11-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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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은…본입찰 마감, 3곳 도전장

[앵커]

아시아나 항공의 새로운 주인을 가리기 위한 최종 입찰이 오후 2시에 마감됐습니다. 모두 3곳이 도전장을 냈는데요. 상황이 어떤지, 경제산업부의 이새누리 기자를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본입찰에 참여한 세 곳이 어딘가요?

[기자]

일찌감치 입찰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던 곳들입니다.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 컨소시엄, 그리고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와 뱅커스트릿 컨소시엄입니다.

막판에 SK나 GS 같은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세 곳 이외에 깜짝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번 인수전이 사실상 현대산업개발과 애경의 이렇게 2파전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KCGI는 실제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려는 전략적 투자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산업개발과 애경, 두 회사 간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데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애경보다는 자금력이 좋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1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자기자본이 업계에서 제일 많은 미래에셋대우까지 가세해서 자금은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반면에 애경은 항공 사업에 경험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될 것 같은데요.

[기자]

예, 말씀하신 것처럼 애경은 현재 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를 인수해서 몸집을 불린다는 전략입니다.

자금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인 스톤브릿지 캐피탈과 손잡았고, 막판에 한국투자증권도 끌어들였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조건들이 고려가 되겠지만, 결국엔 인수 금액을 더 많이 쓴 쪽이 새로운 주인이 되겠죠. 인수 가격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요?

[기자]

아시아나의 새 주인이 되려면 현재 주인인 금호산업이 가진 지분, 그리고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보통주를 모두 사야 합니다.

시장에선 인수가를 1조 5천억 원에서 2조 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7조 원 넘는 빚도 함께 떠안아야 합니다.

[앵커]

입찰이 오늘 오후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인수전이 최종적으로 언제쯤 마무리될까요?

[기자]

금호산업은 지금부터 1주일 정도 입찰자들을 심사하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이후 실사와 협의를 거친 뒤 올해 안에 매각을 마칠 계획입니다.

2. "동해 나포 북 주민 2명 추방…16명 살해 혐의"

지난 2일에 동해에서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이 오후에 판문점을 통해서 북한으로 추방됐습니다. 통일부는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20대 남성인 이들이 오징어잡이 배에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흉악 범죄자인 이들을 국제법 상 난민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3. 문중 제사 중 불 지르고 음독…1명 사망, 11명 부상

제사에 참석한 80대 노인이 일가 친척의 몸에 불을 질러서 1명이 숨졌습니다. 오전 10시 40분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서 윤모 씨가 문중 제사를 지내던 친척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고,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불을 낸 윤씨는 이후에 독극물을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경찰은 윤씨가 평소에 문중 사람들과 재산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아파트 14층서 가스폭발…집주인 추락해 숨져

부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과 함께 40대 남성이 추락해서 숨졌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가스가 폭발해 불이 나면서 집 안을 태우고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42살 A씨가 아파트 1층에서 출동을 한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발견돼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혼자 살던 A씨가 집 안에서 LP 가스통을 터트린 것으로 보고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5. "친구 옷 벗기고 낙서·폭행…퇴학 처분 정당"

같은 반 친구를 상습적으로 괴롭혀서 퇴학 처분을 받은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 3학년이던 여고생 두명은 같은 반이던 A 양을 때리거나 수십만 원씩 돈을 빼앗고 옷을 벗기고 몸에 낙서를 하는 등 7번에 걸쳐서 강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는 점에 엄한 조치가 필요해서 학교 측의 퇴학 처분이 과하다는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결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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