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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카드 결제' 함승희 고발…"누가 사용했나 밝혀달라"

입력 2018-08-30 21:01 수정 2018-08-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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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원랜드 노조가 오늘(30일) 함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바로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오늘 함승희 전 사장을 업무상 배임죄와 강요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송인태/강원랜드 노동조합위원장 : 설마설마 했는데…검찰을 통해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함 전 사장이 2014년 취임한 뒤 3년 동안 법인카드로 1억 5000여 만 원을 썼는데 대부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노조 측은 특히 함 전 사장의 싱크탱크 격인 '포럼오래'의 사무국장 손모 씨가 살던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일대에서 300번 넘게 법인카드가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대 빵집과 유기농 식료품점 등에서 카드가 사용됐고, 법인카드 2장이 비슷한 시각 다른 장소에서 쓰이기도 했다며 누가 사용한 것인지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또 함 전 사장이 주말에 손 씨를 만나면 비서들이 기다렸다가 법인카드로 결제를 했고, 손 씨의 반려견까지 돌봤다는 직원들 증언이 나왔다며 강요죄로도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을 접수받은 서울중앙지검은 바로 형사1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고발장 검토에 나섰습니다.

JTBC는 함 전 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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