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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뱃머리 들기 마무리 작업…수면 위로 언제쯤?

입력 2016-07-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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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섯번 연기가 되고, 한달 반 만에 재개된 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이, 밤 사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르면 9월 말쯤, 세월호는 참사 이후 처음으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 샐비지의 달리하호가 세월호의 뱃머리를 본격적으로 들어올리기 시작한 건 어제 오전 7시 30분쯤.

[정성욱/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 : 가운데 주황색 배 보이시죠? 밑에 리프팅빔이 들어가면, 센첸하오호가 끌어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작업에 투입될 배 세척을 재배치하는 등 준비작업을 마친 뒤 물살이 잦아들자 바로 세월호를 들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오후엔 받침대 역할을 할 리프팅빔과 리프팅빔을 끌어당길 센첸하오호를 와이어로 연결하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지난 6월에도 4m 정도 들어올렸지만 강한 너울로 작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오늘 새벽엔 목표치인 10m 가까이 들어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밑으로 리프팅빔을 끼워넣으면 인양의 첫 단계는 끝나는 셈입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2014년 4월 이후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르면 오는 9월 말쯤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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