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된 5~6일 밤사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오후 10시50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 한 빌라 4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17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8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6일 오전 3시16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역 인근 도로에서 청소차량이 담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황모(38)씨 등 2명이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오전 2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빌라 4층에서 A(27·여)씨가 뛰어내리겠다며 소리를 지르는 소동이 빚어졌다.
만취상태였던 A씨는 1시간여 동안 소동을 벌인 뒤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렸다. 이 사고로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등은 각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