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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원내대표 후보들 3인3색 표몰이…세월호법 해결 부각

입력 2014-10-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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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원내대표 후보들 3인3색 표몰이…세월호법 해결 부각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이목희 우윤근 이종걸 3명의 의원들은 9일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소속 의원들에게 한표를 당부했다.

특히 후보들은 각자의 강점과 전략들을 부각시키면서 세월호특별법 등 국회에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적극 풀어내는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목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정견발표에서 강한 야당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야당성을 복원하고 기획력을 발휘해서 투쟁과 협상을 성공시키겠다"며 "원내에서 성과를 내서 회생하고 당 지지율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야당성은 싸우자는 말이 아니라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화해를 원칙으로 협력하고 싸울것은 단호히 싸우는 것을 말한다"며 "전략기획, 정책홍보기획이 합쳐지면 성과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기국회는 엄청난 과제가 쌓여있다. 유족이 이해하는 세월호특별법을 만들어야 하고 부자감세 철회없는 서민증세를 봉쇄해야 한다"며 "특히 세월호특별법은 새누리당이 달라는거 순순히 내주지도 않겠다는 입장으로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우윤근 의원은 화합과 계파청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세월호특별법을 완결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우 의원은 "대립과 갈등을 접어야 한다. 소통과 화합으로 나가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확신한다. 소통과 화합은 어려운 과제"라며 "지난 10년간 계파는 없었다. 해보지 않았다. 계파의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았다. 이제는 우리가 상처를 보듬고 생각과 계파를 넘어 소통과 대화, 화합이 진정으로 야당이 강해지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세월호특별법을 완결하는 일에도 책임이 무겁다. 회피할 생각도 추호도 없다"며 "더 크게 주어진 책임을 끝까지 하는 것은 미완의 특별법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머뭇거릴 여유없는 정기국회 준비도 중요하다. 30개 넘는 경제활성법, 의료법을 비롯해 초과수익환수폐지 등 진짜민생과 가짜민생을 가리는 일을 서둘러야 하고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며 "또한 개헌특위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걸 의원은 박근혜 정부와 당당히 맞서며 공정성은 확대하고 대안없는 강경투쟁은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강경과 온건을 넘나들며 원내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공정성의 원칙을 지키겠다. 당내 반복과 계파갈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도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패권은 패배를 부르고 독식은 분열을 낳는다. 반목과 갈등을 끝내야 한다. 패권과 독식이 공정성을 회손하면 당의 새로운 기품을 만드는 힘을 잃어버린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여우의 지혜를 발휘해 호랑이처럼 싸우겠다. 국회문을 닫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특혜를 쌓았고 기득권을 강화했다. 이제는 야당이 마땅히 해야 한다"며 "세월호특별법 3차합의도 너무 아쉬움이 많다. 끌려 다녔다. 내용도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무효화와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 철저한 진상규명이 중요하다. 이제는 소통하겠다. 2라운드는 유가족, 국민, 의원들을 안심시키겠다"며 "또한 무조건 반대부터 하다 끌려가다 얻지 못하는 강경투쟁은 바꿔야 한다. 지혜롭게 치밀한 협상으로 우리 것을 얻어내겠다. 한쪽으로 쏠린 투쟁 아닌 강경과 온건이라는 두 날개를 모두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필요하면 여우처럼 협상하고 고칠 것이 있으면 국민 편에서 호랑이처럼 싸우겠다"며 "우리당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당이 왜 필요한지 국민에게 각인도 시키겠다.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책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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