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무정도시' 정경호의 재발견…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였나?

입력 2013-06-19 09:32 수정 2013-06-19 09: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무정도시' 정경호의 재발견…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였나?


'무정도시' 정경호가 마약조직에 투입된 경찰의 복잡한 심리묘사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8일 JTBC 월화극 '무정도시'는 정경호(시현)가 윤현민(현수)를 구하기 위해 죽을 각오를 하고 최무성(덕배)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약조직에 투입된 언더커버 경찰 정경호는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과 마약조직원 윤현민과의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했다. '현수 때문에 네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 (현수의 목숨을) 포기하라는 손창민(민국장)의 비정한 말을 뒤로한 채 "진숙누님(김유미)을 부탁한다"는 당부를 남기고 최무성의 아지트로 떠났다.

최무성의 패거리 10여명과 펼치는 화려한 액션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자신의 목에 칼날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현수는 풀어달라"는 의리있는 모습은 진한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죽을 위기에 놓인 정경호가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무정도시'에서 정경호는 자신이 아끼는 김유미·윤현민이 2인자 자리를 두고 피 튀기는 싸움을 펼치는 것을 바라보는 속상함,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해가면서 느끼는 심경의 변화를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표정연기와 대사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50분.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