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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국에서 북한으로…트럭들이 넘어간 까닭은?

입력 2020-08-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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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컨테이너를 하나씩 실은 트럭 두 대가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갑니다.

길이 12미터의 컨테이너와 6미터의 냉동 컨테이너입니다.

냉동 컨테이너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담겼습니다.

마스크를 쓴 세관원이 이 광경을 지켜봅니다.

JTBC가 입수한 영상엔 대북 민간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와 경기도가 오늘 코로나19 방역물품 10억 원 어치를 북한으로 들여보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방호복과 손 소독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유전자 증폭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가 포함됐습니다.

지난 주 인천을 출발한 컨테이너는 오늘(13일) 오전 북한과 중국 국경을 통해 육로로 반입됐습니다.

이 물품들에 대해 통일부가 반출을 승인한 건 지난 달 30일입니다.

지난 달 27일 이인영 장관이 취임한 이후 첫 반출 승인입니다.

이 장관은 취임 당시부터 '먹는 것, 아픈 것, 죽기전에 보고싶은 것' 즉, 식량과 보건의료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습니다.

지금까지 5건의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했는데 이중 3건은 이 장관 취임 후 이뤄졌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대북 물품 반출 승인과 관련해 "인도적 협력 차원에서 민간단체의 지원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과의 합의서 체결 여부, 재원 확보, 수송경로 등 요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할 때 반출을 승인한다고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처음으로 한 국내 민간단체의 '마스크' 반출 요청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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