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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소집명단 해외파 14명…브라질 17명보다 줄어

입력 2018-05-14 16:16

28명 평균 27.8세…181.4㎝로 나이는 많고 신장은 작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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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평균 27.8세…181.4㎝로 나이는 많고 신장은 작아지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의 소집명단(28명) 가운데 해외파 선수 비중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태용 감독이 14일 발표한 월드컵 소집 선수 28명에서 해외파는 딱 절반인 14명이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해외파가 출전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의 17명보다 3명이 적다.

이번 명단은 최종 엔트리(23명)가 아니기 때문에 5명이 탈락하면 해외파가 더 감소할 수도 있다.



해외파(14명) 중에는 유럽파가 7명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 황희찬(22·잘츠부르크), 미드필더 기성용(29·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24·디종),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 기성용, 구자철, 권창훈 등 5총사는 최종 엔트리 포함이 유력하다.

베테랑 이청용과 깜짝 발탁된 신예 이승우는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낙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미드필더 정우영(29·빗셀 고베),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 정승현(24·사간도스), 골키퍼 김승규(28·빗셀 고베), 김진현(31·세레소 오사카) 등 5명이다. 중국파는 수비수 김영권(28·광저우)과 권경원(26·톈진) 등 2명이다.

국내 K리거도 14명으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소속 구단별로는 전북이 공격수 김신욱(30), 미드필더 이재성(26), 수비수 이용(32), 김진수(26) 등 4명으로 가장 많다. 그러나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때 23명의 소집 선수 중 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명이 줄었다.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였던 김민재가 정강이뼈 부상으로 낙마했고, 수비수 최철순과 홍정호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상주 상무의 수비수 김민우(28)와 홍철(28)이 나란히 발탁됐고, K리그2(2부리그) 선수로는 성남FC의 수비수 윤영선(30)과 아산 무궁화의 미드필더 주세종(28)이 소집명단에 들었다.

소집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4년 전보다 올라간 반면 신장은 작아졌다.

28명의 평균 나이는 27.8세로 브라질 월드컵 때 대표팀의 25.9세보다 두 살 가까이 점프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선호하는 신태용 감독의 스타일이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

최고령 선수는 33세의 공격수 이근호(강원)이고 20세의 이승우가 최연소로 뽑혔다.

키는 평균 181.4㎝로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184.0㎝보다 3㎝ 정도 하락했다.

평균 나이와 키는 소집 대상 선수 중 최연소이면서 최단신(170㎝)인 이승우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변화가 클 전망이다.

한편 기성용과 이청용은 러시아행 티켓을 잡는다면 생애 3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 선수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은 4회로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 등 3명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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