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 여부가 걸린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15일 헬리콥터 건쉽과 장갑차를 동원한 러시아 군대들이 크림반도과 인접한 한 마을 주변으로 이동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했다.
스트릴코베라는 이 마을에서 일어난 군사 작전으로 발포는 없었으나 16일의 투표를 앞두고 이미 조성된 긴장상태가 한층 증폭됐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 군사 이동을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사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마을은 크림공화국의 북쪽 끝 우크라이나의 케르손 주와 접경 북쪽 약 10㎞ 지점으로 우크라이나 국경경비대의 대변인 올레그 슬로보디안은 동원된 러시아 병사들이 약 120명 규모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