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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록 지우고, 택시비 현금으로…이재록 '성폭행 은폐' 의혹

입력 2018-04-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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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록 씨가 성폭행과 관련된 증거들을 숨기려고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신도들이 아파트에 들어올 때 찍힌 영상을 지우고, 택시비는 꼭 현금으로 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에게 불려가면서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낸 신도들이 있었고, 경찰은 이 기록의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끝으로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를 주장하는 신도들은 이재록 씨가 자신들을 거처로 불러들인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출입 기록을 지우는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A씨 : (이재록이) 문을 열어주더니 첫 번째로 하셨던 일이 인터폰에 제가 들어온 거 화면이 찍히잖아요. 그걸 삭제하는 거예요. 뭔가 증거를 남기지 않게 하려고…]

또 거처로 부를 때는 기록이 남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택시비를 계산할 것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피해 주장 B씨 : (택시비를) 카드를 긁고 왔다고 한 적이 있어요. 카드 그렇게 긁지 말라고 하고.]

성폭행 뒤 쥐여준 돈을 피해자들이 이름을 적어 교회에 헌금으로 내자 만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C씨 : 교회에서 어린애가 큰 거액을 드렸다는 걸 알게 되니까, 이재록이 그걸 네 이름으로 헌금을 하면 어떡하느냐고… 그때부터 전 무명으로 헌금을 다 낸 거예요.]

하지만 경찰은 피해 신도들이 거처에 불려간 날을 기록한 수첩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또 이들이 카드로 계산한 택시비 기록 등도 함께 확보해 당시 상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G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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