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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접촉 시사…"남측, 책임있는 조치 취해야"

입력 2014-10-23 07:57

"대북전단 살포 강행하면 소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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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강행하면 소멸 전투"

[앵커]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 저지를 포함해 군사적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고위급 접촉 북측대표단 성명'을 통해 2차 고위급 회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조건은 정부의 도발 행위 방지 대책입니다.

북한은 "상대방을 자극하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오는 도발 행위를 막기 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2차 북남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전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강행되면 소멸전투가 응당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단체는 모레 대북 전단 살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날 대북 전단 살포를 제지하는 지 지켜본 이후, 북한이 2차 고위급 접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같은 북한의 요구는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정부는 2차 고위급 접촉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그동안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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