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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한 최종 파괴" 위협…'불타는 오바마' 영상까지

입력 2013-02-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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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에서 우리나라를 "최종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2차, 3차 단계가 필요하다고 밝혀 추가 도발도 예고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남한을 최종 파괴하겠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군축회의에서 북한측 관계자가 한 말입니다.

전용룡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서기관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남한의 변덕스러운 행동은 최종 파괴만 예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군축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자마자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미국도 겨냥했습니다.

"미국이 끝까지 북한에 적대적으로 접근해 상황을 복잡하게 하면, 2, 3차 더 강력한 단계를 밟아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발언에 대해 영국과 미국 등 주요국 대사들은 "유엔 회원국 파괴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허용할 수 없다"고 즉각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불길에 휩싸이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미국의 적대적 정책 덕분에 북한이 군사 강국이 됐다며 3차 핵실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북한은 핵실험을 하기 전인 이달 초에도 뉴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이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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