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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비밀통로까지…'몰래 영업' 유흥주점 등 적발

입력 2020-12-20 19:37 수정 2020-12-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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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으신대로 병상도, 의료진도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상황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일상을 멈추고 있고,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분들 마저 있죠. 하지만 여전히 방역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불을 끄고, 문을 닫고 몰래 영업하던 유흥주점과 당구장 등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음식과 술병이 어지러이 놓여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아예 문을 열면 안되는 곳이지만 술 손님에 도우미까지 있었습니다.

단속 나온 경찰을 향해 으름장도 놓습니다.

[유흥주점 손님 : 개인정보 유출하면 변호사 선임해서 고소할 수 있는 거죠? (예, 하셔도 돼요.)]

주 출입구는 닫아놓고, 지하에 비밀통로를 만들어 뒷문으로 드나들었습니다. 

성북구의 한 당구장도 집합금지 명령을 어겼습니다.

문은 잠갔지만 불이 켜져 있어 적발됐습니다.

[당구장 주인 : (출입하는 자체가 위법한 행위를 하신 거예요…) (사장님, 업장은 여시면 안 돼요.) 아니, 여는 게 아니고…]

서울시와 경찰이 지난 금요일 단속에 나섰더니 부 유흥주점과 당구장, 식당 등이 적발됐습니다.

10시 넘게 술을 먹다 걸린 식당도 있었습니다.

친구들끼리 온 거라 해명해보지만,

[식당 손님 : (신분증 꺼내세요.) 영업하는 게 아니고…친구인데도 안 돼요? (친구들인지 정확히 모르겠고…친구들이라도 취식이 안 되는 거예요.) 저희는 아예 몰랐는데. (영업하시는 것 확인…) 아니, 영업도 아니고…]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 관계자와 손님 등 35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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