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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비디오 판독에 '발끈'…감독은 퇴장, 팬들은 야유

입력 2018-09-26 22:36 수정 2018-09-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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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에서 '비디오 판독'은 심판의 실수를 보완하려고 도입됐지만 때로는 완벽하지 않아서 논란을 낳고는 합니다. 롯데는 오늘(26일)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조원우 감독이 퇴장당했습니다. 또 일부 팬은 경기장으로 신발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NC에 두점차로 뒤진 5회, 롯데는 정훈의 2루 땅볼이 병살 처리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습니다.

비디오판독 결과, 1루 판정은 세이프로 번복됐지만 2루는 원심대로 아웃 처리됐습니다.

사직구장은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느린 그림에서는 NC 노진혁의 발이 2루를 스치지 않은 듯 보였는데, 아웃이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조원우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퇴장당하는 규정이 있지만 덕아웃을 뛰쳐나왔고, 일부 팬은 경기장에 신발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이어진 찬스에서 이대호가 역전타를 치고, 또 7회 쐐기 홈런까지 쏘아올려 롯데는 5위 싸움에 희망을 지폈습니다.

KT는 갈길 바쁜 5위 KIA를 크게 이겼습니다.

신인 강백호는 안타 3개를 몰아친 방망이 뿐 아니라 태그를 피하는 재치있는 도루로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양성우가 펜스를 부딪히면서 공을 잡아내고, 또 이용규가 몸을 던지는 호수비를 펼쳐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미 1위를 확정한 두산은 9회말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또 울렸습니다.

넥센 이정후는 홈런을 포함해 다섯 타석에서 모두 출루하며 타율을 3할 6푼 2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부상으로 결장한 타격 1위 LG 김현수와 타율차는 0.0001, 즉 1모차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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