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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간 즉석 기자회견…한·미 공조 과시 '칭찬 릴레이'

입력 2018-05-23 20:44 수정 2018-05-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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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향한 압박은 또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공조를 드러냈습니다. 각본 없이 40분 가까운 시간을 할애해 기자들의 질문에 응한 건데, 상대를 치켜세우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과 참모진 사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 윙으로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합니다.

정상회담 장소로 향하기 직전, 갑자기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사전 조율 없이, 취재진과 34분 간 질의 응답을 한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비핵화 담판을 위한 북·미 정상회담에 난기류가 흐르자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이 과정에서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끈끈함을 과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문 대통령의 능력을 굉장히 신뢰합니다. 문 대통령의 기여가 아주 컸고, 능력이 있고, 또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을 보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호응도 이끌어 냈습니다.
 
[(한국은 문 대통령이 있어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잘 말했습니까. 더 이상 더 좋게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A+(플러스) 점수를 준 겁니다.]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 위업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그 중요한 대전환의 위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날 양 정상은 감색 정장에 붉은색과 남색이 들어간 줄무늬 넥타이를 똑같이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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