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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이틀째 고강도 조사…영장 여부 곧 결정

입력 2018-03-18 20:14 수정 2018-03-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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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원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 거리패 감독이 어제(17일)에 이어 오늘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윤택 전 감독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피했습니다.

[이윤택/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 (혐의 인정하세요?) 사실대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던 어제와 비슷한 대답입니다.

[이윤택/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어제) : (피해자들은 강제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거잖아요.) 사실 여부는 경찰 조사 통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귀가한 이 전 감독을 10시간도 안 돼 다시 소환했습니다.

고소인이 16명이나 되는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앞서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연극인 16명은 이 전 감독에게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상습적으로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 전 감독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을 강압적으로 성폭행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성폭력 행위가 상습적이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습성이 인정되면 일부 공소시효가 만료됐더라도 최근의 범죄 혐의를 적용해 처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이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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