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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무총장에 '외부인사' 이완수 변호사 임명제청

입력 2015-07-16 14:12 수정 2015-07-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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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6일 김영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외부인사인 이완수(56)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감사원은 이날 황찬현 감사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임 사무총장으로 이 변호사를,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영호(54) 감사원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사무총장에 외부인사가 영입되는 것은 지난 1999년 경찰 출신인 이수일 전 사무총장 발탁 이후 16년만이다.

이완수 사무총장 제청자는 1959년 경북 영덕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사법고시 22회에 합격한 뒤 전주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후배이며 황교안 국무총리와는 사법연수원 13기 동기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직과 민간에서 경험을 아우르는 높은 식견과 참신한 안목을 보유해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공공부문의 책임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며 "현재 감사원이 내부적으로 추진 중인 혁신을 마무리하고 이행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임명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호 감사위원 제청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임용된 뒤 감사원에서 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대변인, 특별조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사무총장 재직시에는 세출구조조정 감사와 국민적 관심이 큰 세월호 사고 감사, 공공기관 방만경영 감사 등을 총괄 지휘했다.

지난 2013년 4월 임명 이후 26개월째 재직한 최장수 사무총장이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경남 진주에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지만 이달 중 퇴임 예정인 김병철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옮기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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