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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비공개 위안부 반론문서 공개 검토

입력 2014-10-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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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15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구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라고 표현한 1996년 유엔 보고서(쿠마라스와미 보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사실에 반한다는 입장으로 일본 정부가 당시 작성한 반론 문서를 공개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국제 사회의 이해를 얻기 위해 무엇이 최선인가 검토할 것이다. 문서 공개의 시비도 검토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반론 문서는 현재 비공개 상태로 일본의 보수층은 "한·일 갈등을 일으키고 싶어하지 않는 정부의 무사안일주의가 배경에 있는 것은 아닌가"(야당의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점에 대해 기시다는 반론 문서를 국제연합(유엔)에 제출하는 한편 각 국으로부터 "문장이 너무 상세하다"라는 지적을 받아 간결한 문서로 교체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외무성으로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비공개를)결정했다"라고도 말했다.

기시다는 이날 차세대당(次世代の党)의 미야자와 다카히토(宮澤隆仁)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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