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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김무성 묘한 인연…'애증의 10년' 돌아보니

입력 2014-07-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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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오늘(15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오찬을 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가 한 사이지요.

최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2기 내각과의 '호흡'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호흡을 맞춰서 정부나 국가적으로 큰 과제인 경제회복과 국가혁신 작업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도 덕담으로 화답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 모두는 풍우동주다.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대통령을 잘 모시겠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2004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김 대표가 2005년 당 사무총장에 기용되면서 '친박 핵심'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세종시 수정안 등을 놓고 노선을 달리하며 두 사람은 등을 돌렸습니다.

둘을 다시 묶은 건 2012년 대선이었습니다.

박근혜정부 탄생의 주역이 됐지만,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다"며 비박근혜계의 상징이 된 김무성 대표.

향후 당·청 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편,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오찬 이후 국회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들과 면담을 나누는 등 당 대표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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