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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집에' 권고…곳곳 때 이른 성묘객 '북적'

입력 2020-09-28 08:26 수정 2020-09-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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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들의 이동이 많을 추석 연휴에는 되도록 집에 있을 것을 정부가 권고하면서 연휴가 시작되기 전 미리 다녀오려는 분들 많았습니다. 혹시나 모를 감염을 피하려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들이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입니다.

출구를 따라 와보니 이렇게 꽃을 사고 파는 성묘객 차량과 상인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알록달록 물결치는 듯한 꽃길 너머 드넓은 공원 묘역이 나옵니다.

추석 연휴 땐 문을 닫는단 소식에 제법 많은 성묘객이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 성묘를 하는 풍경은 달라졌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올립니다.

[이동덕/성묘객 : 코로나 때문에 명절 때 못 찾아뵙고 미리 왔습니다. 아버님, 이해해주시고.]

북적이는 벌초철을 피하느라 일부러 뒤늦게 산소를 다듬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권태영/성묘객 : 원래는 벌초를 하고 또 추석 당일 성묘도 오고 했거든요.]

고인을 안치한 봉안당에도 때 이른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할아버지, 사랑해요.]

대부분 삼삼오오 조촐한 규모입니다.

[이상우/추모객 : 멀리 계신 분도 있고 해서 다 떨어져서 각자 따로따로 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파가 몰린 일부 시간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오는 추모객들도 있었습니다.

[부산영락공원 관계자 : 일정 시간에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위험성이 높다보니까 우려스럽습니다.]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선, 공원묘역을 찾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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