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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 자 38명 중 22명…온천교회와 관련

입력 2020-02-25 07:20 수정 2020-02-25 09:09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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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조치


[앵커]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병원 건물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부산 지역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원이죠. 부산 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도훈 기자, 부산 의료원에서도 현재 확진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밤사이 추가 확진자 발생 소식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어젯(24일)밤 이후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 발생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부산의료원에는 현재 코로나19 환자 12명이 입원 중입니다.

모두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환자들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에 대비해 부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 소식이 아직까지는 없고 환자들의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하니까 일단 안심이 되긴 하는데 어제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코로나 환자가 빠르게 늘었죠. 절반 이상이 부산 온천 교회와 관련이 있잖아요?

[기자]

네, 어제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 22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8명인데, 이중 22명이 동래구 온천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남은 지금까지 전체 확진자가 22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부산지역 전체 확진자는 30명, 경남지역은 2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앵커]

김도훈 기자, 질병관리본부의 집계와 자치단체의 발표 수치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이건 공식 발표의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자체가 질병관리본부보다 조금 앞서서 자체적으로 집계한 확진자를 발표하면서 조금씩 차이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전 9시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하루 두 번 공식집계 결과를 발표합니다.

공식집계까지 시간차가 생겨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 발생 신고지역을 기준으로 집계하지만, 지자체는 확진자 주소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병원 건물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죠?

[기자]

네,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입니다.

12번째 확진자가 이 병원에서 일한 사회복지사입니다.

부산시는 CCTV를 통해 이 사회복지사가 병원 내 모든 층을 다니며 많은 사람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 전체를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병원 안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290여 명이 있습니다.

한편, 병원 간호사와 의사가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남 창원시 한마음창원병원은 오전 9시부터 진료를 재개합니다.

이 병원은 확진 판정이 나온 의사가 참여한 수술 환자가 11명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사흘동안 병원전체가 격리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현장 위험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병원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 환자 11명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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